안녕하세요!
제가 이번에 중고등부 아이들을 데리고 잼버리 대회에 갔다가 일행들과 다같이 17명에서 갈 맛집을 찾다가 한 학생이 " 왔어요 " 하면서 한 맛집을 보여주길래 여기다 하고 간 곳입니다!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딱 있길래 오랜만에 수원에 가서 어마어마한 맛집을 갔네요 ㅎㅎ
[ 칠보칼국수 샤브샤브 - 수원 ]
https://map.naver.com/v5/entry/place/36972952?lng
[ 식당 정보 ]
- 위치
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곡로 140번길 95 - 108
- 영업 시간
월 ~ 금 - 11:00 ~ 21:00 (15:30 ~ 17:00 브레이크타임)
토, 일은 정기 휴무
- 연락처
031 - 298 - 7795
- 메뉴
[ 식당 리뷰 ]
- 내부
좌식도 있고 의자도 있어 넉넉히 먹기 좋고, 일단 더운 날에 식당은 시원합니다!!
저희 17명도 넉넉히 앉았거든요 ㅎㅎ 그리고 사람은 항상 많은듯 하네요..!
전체적으로 오는 사람들은 나이대가 정말 다양하고 저의 맛집 기준은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많으면 맛집이라고 생각하는데 여기는 연세가 있으신 분들도 많아서 일단 시작부터 맛집이라는 느낌적인 느낌이 왔습니다.
- 밑반찬 및 테이블 세팅
제가 편식이 엄청 심했어서 맛에 대해 굉장히 예민한 편이고, 특히나 김치는 아예 입도 안 댔던 음식이라 더욱 더 예민한데 여기 김치는... 어떻게 이럴수가 있죠?! 제가 매운 것도 잘 못 먹는데 울면서, 땀흘리면서 김치를 계속 가져다 먹었네요...ㅠ 물배를 채워가며 김치만 쉼 없이 먹었더니 정신이 혼미해지더라고요 ㅋㅋㅋㅋ 그래도 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손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옆에서 같이간 한 일행이 눈물, 땀 다 흘리면서 먹는 제 모습을 보더니, "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 라고 하더라고요 ㅋㅋㅋ 그래도 맛있는데 어떻게 합니까... 그냥 도전하는거죠 뭐 ㅎㅎ
샤브샤브에 찍어먹을 간장과 와사비가 있는데 이건 기본적인 세팅으로 다른 집과 맛이 비슷하고 와사비는 물 와사비처럼 이미 풀어져있었습니다.
저는 소스를 많이 먹고 와사비를 좋아하기에 둘 다 엄청 넣어서 먹었지요 ㅎㅎ
추가적으로 단무지 정도 더 나오고 밑반찬은 끝납니다! ㅋㅎㅋㅎ
- 얼큰 샤브샤브 (11,000 원)
구성 : 샤브샤브(미나리, 버섯, 감자) + 고기 + 면 + 볶음밥
어마어마한 양의 미나리로 냄비 뚜껑을 만드셨네요.
내용물의 구성은 위와 같이 미나리, 버섯, 감자 등이 들어갑니다. 미나리는 엄청 시원해서 저 양도 많아보이지만 먹다보면 순식간이구요, 버섯은 말해뭐해입니다. 제가 버섯을 워낙 좋아해서 잘 먹는 것도 있지만 이 국물과 어우러져 더 맛있는 느낌! 또한 감자는 없으면 섭섭하죠 ㅎㅎ 포송포송하게 잘 익어서 마지막에 먹었습니다. 일단 국물이 끝내줘요! 술을 안 마셔도 해장되는 느낌일거 같네요 ㅋㅋㅋ
국물의 맵기는 딱 적당해서 먹기 좋았습니다. 근데 김치먹고 매운데 뜨거운 국물 들어갔더니 혀가 다 타버리는 줄 알았네요.. 맴찔이라면 다들 조심..!
처음에는 야채를 먼저 건져 먹고 그 후에 고기를 하나씩 넣으셔서 드시면 됩니다!
고기도 어느 곳을 가면 퍽퍽하거나 고기 자체의 냄세가 날 때가 있는데 여기는 전혀 그런 거 없이 부드럽고, 또한 고기를 익히기 위해 국물에 넣었을 때 고기의 잔 불순물들이 나와 국물이 더러워질 때가 있는 반면 여기는 확실히 고기 퀄리티가 좋아 그런 면은 눈에 띄게 나오지 않았네요! 일단 맛있어요 ㅎㅎ
관리가 잘 된 느낌일까요? 고기를 국물에 넣으면 국물을 품고 고기가 건져져 씹었을 때 국물이 쫙 나오는 게 매력적입니다~
그다음은 이제 육수를 리필하고 면을 먹어야할 때이죠!
면을 넣어주면 국물이 녹진해지고 찐득해지는데 또 이 국물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고기 넣고 맑은 국물을 먹은 뒤, 어느정도 먹었을 때 면을 넣고 익혀주면 됩니다.
면은 개인 취향 것 먹으면 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덜 익은 걸 좋아해서 넣고 겉이 부드러워지고 국물이 조금 녹진해졌다 싶으면 건져서 먹습니다! 이걸 먹을 때 옆에서 여사장님께서 오셔서 설명해주시더라고,
" 김치 맛있죠? 여기 사장님께서 직접 담구시는 김치에요~ "
라고 하시길래
" 너무 맛있어서 제가 이런 꼴이 될 때까지 먹고 있습니다~ "
라고 답해주었죠..ㅎㅎ
눈물과 땀을 흘리면서까지 먹고 있었으니까요~...ㅋㅋ
그리고 사실 이 집의 하이라이트는 볶음밥이라고 생각하는데 너무 맛있게 먹었거든요!
이 양은 볶음밥 하나를 추가하고 먹은 양입니다!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절대 후회없습니다. 수저로 한 스푼 떠서 김치를 얹어드세요 ㅎㅎㅎ
제가 이렇게 먹으니 앞에 앉은 일행이 안타까운 눈을 가지고 저를 쳐다보더라고요 ㅋㅋㅋㅋ
너무 매워해서... 그래도 매운 걸 잘 드시는 분들이나 못 드신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먹었을 때는 정말 맛있다고 했습니다! 정말 맛있게 마무리 했네요! 그리고 저희는 샤브샤브 뿐만 아니라 추가적으로 칼국수와 막국수도 주문했으니 보여드리겠습니다~
- 칼보 칼국수 (6,000 원)
맑은 국물의 소유자, 칼보 칼국수 입니다. 요즘 이런 시대에 6,000원이 말이 안되는데 역시... 칠보칼국수 샤브샤브는 급이 다른 식당이네요. 심지어 양도 적은 것도 아니고 맛도 이상한 것도 아닙니다! 양도 많고 맛도 너무 좋습니다!! 수원하면 이제는 제가 저번에 포스팅했던 예약해서 가는 ' 좋은 소식 ' 과 ' 칠보칼국수 샤브샤브 ' 가 떠오를 거 같습니다.
다른 누구에게 소개해줘도 부끄럽지 않은 집이라 너무 좋네요! ㅎㅎ
- 얼큰 칼국수 (7,000 원)
일단 많이 매워요..!
근데 맛있는 매운 맛이라 계속 손이 가요...ㅠㅠ
왜 이럴까요...ㅋㅋㅋㅋ
내용물도 알차고 이정도면 다른데서는 10,000 원 정도에 판매할만한데 여기는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아이들이 부족함 없이 너무 잘먹었네요!
- 비빔 막국수 (8,000 원 - 계절메뉴)
소스도 그렇고 면빨도 그렇고 너무 좋네요. 여름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비빔 막국수를 주문하면 육수를 조금 줘서 저는 비빔을 추천하는 편입니다! 반쯤 먹고 육수를 부어서 또 시원하게 먹으면 너무 맛있습니다.
그리고 옆에 무가 차갑게 얼려져 있는데 그 무를 하나 얹어서 한 젓가락 먹으면 어마어마합니다! ㅎㅎ
여러명에서 가신다면 샤브샤브에 꼭 추가 주문해서 먹으면 좋겠네요!
- 칠보만두 (4,000 원 - 8개) 및 메밀 전병 (6,000 원)
제가 메밀 전병은 나오자마자 너무 맛있어서 다 먹어버려 사진 찍는 것도 까먹었네요...흑... 총 두 줄 나오고 잘라져서 나옵니다. 그리고 한 입 씹어보니 바삭한데 속은 알차서 곁들여 먹기 좋았습니다!
만두는 원래 8개가 나오는데 제가 사진 찍는 것도 까먹고 하나를 먹어버려서 손으로 하나를 대체 했습니다 ㅎㅎ 이해부탁드려요~
만두도 가격이 센 편이 아니고 저렴해서 하나쯤은 주문해서 먹어보시면 어떨까하네요!
칼보칼국수 샤브샤브는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음식들이기에 실패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전체적으로 음식들이 짜거나 너무 달거나 하지 않아서 다양한 연령대가 올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직원분들 전체가 친절합니다. 이건 확실합니다!
너무 친절하게 웃으시면서 대응해주시고 불편한 게 있다면 말하지 않아도 먼저 눈치 채고 오셔서 물어보시더라고요, 이런 부분이야 말로 손님을 편안하게 해주고 더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멀리서도 도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과 선생님들 데리고 너무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습니다!
여기는 극추 극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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