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한 아는 동생을 만나기 위해 무려 2시간 동안 4개 정도의 맛집을 찾아내었습니다...! 그리고 만나기 전에 범죄도시 1을 너무 재밌게 봐서 범죄도시 2도 롯데타워에서 보고 가게 된 수원시청역 맛집, 묘오또!!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사람들이 갑자기 왜 손석구, 손석구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 묘오또 수원점 ]
묘오또 외부만 보면 일본 궁궐같네요. 골목에 있는 식당인데 들어가면 큼지막하게 간판과 궁궐 기와집 컨셉이 크게 보여서 찾기는 쉬우실 겁니다. 그리고 사람이 없는 시간 때에 찾아가서 편하게 먹고 왔답니다. 보시다시피 앞에 주차장도 있어서 차량을 가지고 이동하셔도 괜찮겠네요!
[ 내부 ]
남자 사장님이 혼자 계시고, 자리도 많이 있습니다. 내부는 특별한거 없이 몇 년 대대를 이어온 것 같은데 그런 느낌?! 그리고 벽에는
사누끼나 여러 메뉴들의 그림, 일본어 등이 써있습니다. 나름대로 신기한 컨셉이 있네요...! 그리고 저 사진 중에 '돈가스 비교 불가 완전 감동'이라고 써져있는 게 있는데 저 말...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제가 안 좋아하고 편식하는 메뉴도 다 먹게 만드는 식당이니 긴장하시고 들어가 주세요!
기본적으로는 식탁에 후추와 후리가케라고 하나요? 우동에 넣는 시치미가 있습니다. 식탁에는 저 두 개가 있고 수저와 젓가락, 나머지들은 옆에서 꺼내서 세팅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메뉴판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메뉴 ]
메뉴판 전에 먼저 사누끼 우동이 무엇인지는 아셔야 하니!!
이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ㅎㅎ
주로 식사는 이 메뉴판에 있는 정식으로 주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정식으로 주문하실 때 위에 쓰여있는 거와 같이 가케우동(따뜻한 국물 우동)과 붓가케우동(시원한 면발에 쯔유로 비벼먹는 우동) 중에서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저희도 정식으로 두 메뉴를 시켰는데요, 저희는 명란을 정말 싫어하지만 신기해서 '명란치즈돈까스 정식'과 '카레돈까스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하나는 붓가케, 하나는 가케 우동으로 주문했으니 참고해주세요!
정식 외에도 단품이나 새로운 메뉴들,
면과 나베우동, 소바 등 한 분의 사장님께서 거의 다 만드시기에 웬만한 일식은 다 있습니다. 소바도 여름 한정이라 여름에 가신다면 주문해보셔도 좋겠네요. 그리고 메뉴 나오는 데는 사장님께서 말씀해주시길 "면발은 지금 뽑아서 끓이느냐고 15~20분 정도 걸려요~"라고 친절히 설명해주십니다. 그래서 정해지시는 대로 바로 주문해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주문을 하면 사장님께서 바로 자리를 옮기셔서...
주문하면 저기서 사장님께서 바로 수타로 면을 뽑아주십니다. 그러니 맛이 없을 수가... 사장님께서도 포스가 있으신 거 보니 메뉴에 대해 자부심이 있는 거 같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을 기다리면 그 기다린 것에 대한 보상이 나오는데요.
[ 음식 ]
1. 명란치즈돈까스 정식 (붓가케우동)
제가 글에서 많이 말씀드렸지만 편식이 정말 심해서 명란도 안 먹는데 여기서 궁금해서 시켰다가.... 실망시키지 않네요! 튀김옷은 말할 것도 없고 명란과 치즈도 적절하게 잘 익어서 명란 특유의 힘든 향이 있었는데 그걸 딱 잡아주셨습니다. 명란을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고 하더라도 누구나 맛있게 식사가 가능할 것 같네요. 그렇다고 고기도 너무 없지 않고 식감까지 완벽했습니다. 일본에서 요리를 배워오셨나 했습니다.
정식이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우동과 계란밥, 샐러드, 그리고 제가 생각했을 때 이곳에 최고의 매력은 '돈까스 소스'입니다. 제 생각에는 직접 만드신 거 같은데 어떻게 만드시는지 물어보고 싶을 정도로 소스에 매우 예민한 저로써는 소스를 딱 먹었을 때 여기는 자주 오겠다...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원래 가케우동보다는 붓가케를 더 좋아하는데 여기 붓가케가 너무 면이 쫄깃하고 무와 튀김이 적당하게 들어가서 씹는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쯔유에 담가서 국물처럼 먹는 게 아니라 비벼먹는 정도라서 나중에 수저로 퍼먹는 맛도 있어서 여름에 먹기도 좋은 메뉴였습니다.
2. 카레돈까스 정식 (가케우동)
카레돈까스 정식의 카레도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밥과 비볐을 때의 간이 딱 맞아서 일본식 카레를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명란치즈돈까스가 너무 맛있었지만 명란치즈돈까스와 이 카레를 같이 먹으니까 더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돈까스만 있는 게 아니라 위에 새우인가 게살인가 하는 튀김이 하나 더 있으니 물릴 일도 없습니다.
그리고 붓가케와 가케 둘 다 먹어보고 느낀 거지만 여기는 가케우동이 가쓰오부시 육수로 내린 것처럼 깊은 맛이 있어서 더 맛있게 느껴지더라고요! 시원한 게 당기신다면 붓가케, 따뜻한게 땡기신다면 가케로 가야겠네요!!
제 개인적 추천은 명란치즈돈까스정식에 우동은 붓가케로!! 하는 게 베스트인 거 같습니다. 수원시청역에 들리실 일이 있다면 한 번 와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전국, 전세계 식당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대역 점심 시간 간단히 먹고 가기 좋은 퓨전 일식 [ 다래야 ] (4) | 2022.06.17 |
---|---|
스테이크덮밥과 하이볼의 조합! 수원망포역 맛집 [ 오공복이 망포점 ] (4) | 2022.06.16 |
대기는 끊이지 않고 술이 사람을 먹게 된다는 [윤공] 사당역 (2) | 2022.06.11 |
일식 코스요리를 무한리필로?! 사당 파스텔시티에 있는 일식 뷔페 [ 심비디움2 ] (4) | 2022.05.29 |
양념게장과 불고기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식당! [ 본연옛날불고기 ] 사당역 (3) | 2022.05.28 |
댓글